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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폼 맘편한매트 프리미엄, 오리지널 매트 리뷰 - 층간 소음 예방살펴보기/제품(製品) 2020. 12. 25. 23:06
[생활잡화]
에코폼 맘편한매트 - 프리미엄, 오리지널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반드시 구입해야 할, 가성비 최고의 매트
아파트에서 어린아이를 키우면서 살아가는 수많은 부모들이 피할 수 없는 층간 소음 문제는 나에게도 어김없이 닥치고 있었다. 딸아이는 점점 자라고, 기다가 조금씩 걷기 시작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걸음걸이가 빨라지고 있었다.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는 자신이 걸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면서도 또 즐겁기 그지없었다. 그러다 보니, 걸음걸이마다 뒤꿈치에 힘이 실리고, 또 그럴 때마다 쿵쿵 거리는 소리는 필연과도 같았다.
퇴근을 한 어느 날 저녁, 초인종이 울렸다. 아래층 사람이었다. 바닥을 울리는 소음이 점점 커진다는 말과 함께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야 하지 않겠냐는 부탁을 남기도 갔다.
또 며칠이 지났을까, 아파트 관리 사무소를 통해서 같은 날, 오전에만 두어 번 민원이 제기되었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밖에 나가 제대로 놀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하다 싶은 생각이 한편 들었다. 그들도 한 때는 어린아이들을 키웠던 사람들일 텐데 하는 적잖은 아쉬움에 조금 더 견뎌볼까 했지만, 그런 일로 서로 마주쳐봐야 좋지 않을 것이 뻔하다 싶어 아내는 그 길로 매트리스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기왕에 살 것이면 가격이 싸다고만 살 것도 아니고, 오래도록 쓰자 싶은 생각에 제법 많은 시간을 들여 찾아보고 알아보고 한 다음에야 최종적으로 에코폼 소음방지매트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중에서 프리미엄 제품과 오리지널 제품을 구입하고, 또 사용해본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한 아래층의 민원이 있고, 제품을 구입한 지가 벌써 2개월이 훌쩍 지난 시점에서야 리뷰를 쓴다. 나는 리뷰라는 것에 대한 일종의 사명감? 따위를 가졌다. 서로 좋다고 써 올리는 광고성의 글을 몹시도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성격이라 일단 내 돈을 주고 사서 써본 제품이 아니면 리뷰를 쓰지도 않거니와 쓰더라도 꽤 오랜 기간을 써 본 다음에서야 글을 쓴다.
위의 사진은 프리미엄 매트만 깔아 둔 상태다. TV 테이블과 소파의 공간을 메우기에는 프리미엄 매트가 크다 보니 남은 공간이 어정쩡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에코폼에서는 필요에 따라 잘라서 사용하기에 용이하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아내는 괜히 자르는 수고도 들이고 싶지 않았고, 자칫 잘못해서 비뚤 하게 자르게 되는 불상사를 피하고 싶었다.
때문에, 우리는 프리미엄 매트보다 폭이 좁은 오리지널 매트를 따로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25평이고, 소파는 자코모 3인용 소파다. 어느 가정이건, 요즘 지은 신축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25평형의 집에 소파와 TV 테이블을 놓은 상태라면 아마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으로 짐작한다. 잘라서 맞춰 쓰지 않겠다면 말이다.
우리가 구입한 제품
프리미엄 매트의 규격 (WDH) = 1200 x 1200 x 25 mm ; 심플 밀크
오리지널 매트의 규격 (WDH) = 500 x 500 x 25 mm ; 시쉘 화이트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로 꼽자면, 여러 개의 매트를 퍼즐 형태로 꽂아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이사를 가거나 가구의 재배치 등으로 공간이 재구성될 때, 추가로 매트를 사서 이어 붙일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서로 다른 제품간의 퍼즐 구성은 불가능 하다는 사실이다. 프리미엄은 단일 규격의 상품으로써 1200 mm이고, 오리지널의 큰 규격은 1000 mm이며, 작은 규격은 500 mm 이기 때문이다. 아래의 사진을 참고 하시라.
우리는 두 규격의 매트를 이어 붙이지 못하고, 서로 맞대어 놓다 보니 가끔씩 밀려서 사이에 공간이 생기기도 한다. 에코폼에서는 이런 점도 고려해서 제품을 개량시켜 주면 어떨까 싶다.
프리미엄 매트의 단면. 총 4 계층 설계로 생활 방수, 복원력, 충격 완화 등의 층간소음 매트에 필요한 모든 성능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바닥과 밀착이 잘 이루어지다 보니 밀리는 일은 조금도 없다.
신발을 신고 뛰어도, 아이의 뜀박질은 물론이고, 우리 부부의 뜀이나, 매트 위에서 호두를 깨는 일에도 단 한 번의 민원을 받은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음식물 따위의 이물질은 얼마든지 쉽게 닦아 낼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유성 펜은 광고에서 보는 것처럼 쓱싹하고 지워지지 않는다. 게다가, 유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독성이 있는 화학 물질이 닿아야 하기 때문에, 겉 표면의 비닐이 벗겨진다던가 하는 문제가 생길 것으로 생각된다.
어린 아이들은 펜이나 크레파스 등으로 곧잘 낙서를 하고는 한다. 수성 펜의 경우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유성 펜과 크레파스는 각별히 조심을 해야한다.
프리미엄 와 오리지널, 두 매트의 바닥 모두 미끌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다. 하지만, 사용해본 결과 밀착력은 프리미엄이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프리미엄과 오리지널을 함께 사용하고 있고, 서로 맞대어진 상태에서 오리지널과 프리미엄 사이의 간극이 생길 때마다 오리지널 제품이 밀려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쿠션감은 단연 프리미엄 매트의 것이 월등하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서로 다른 계층 구조를 보여준다. 프리미엄에 비해 한 계층이 적다는 설명이다. 1차적인 쿠션감의 차이는 오리지널의 쿠션감이 딱딱하다고 느낄 것이다.
뛰어난 방수처리와 복원력 덕분에 아이는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이맘때 가장 좋아하는 스티커 놀이에도 별 걱정 없이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접착력이 높은 종이 스티커도 접착 물질을 남기지 않고 금세 떨어진다는 점도 높이 살만한 대목이다.
어정쩡하게 남는 공간이 많다. 잘라서 메우는 것도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귀찮기도 하고, 잘못 자르게 되었을 때, 아깝게 낭비하게 되는 것도 싫었다.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추가로 구입을 하거나, 지금보다 덜 공간의 모호함을 덜 수 있을 때, 잘라서 쓰는 것이 좋겠다 싶다.
총 평
나무랄 데 없이 좋은 제품이다. 다만, 공간의 모호함에서 오는 선택의 기로에서 프리미엄과 오리지널 제품 간의 퍼즐 구성이 가능했으면 한다.
다른 사용자들의 글에서도, 당사 홈페이지에서도 이미 다루었기에, 굳이 이 글의 본문에서는 퍼즐 조립이라던가, 이물질 세척 등의 사진은 담지 않았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자랑하고 있는 내용은 단연코 사실임을 확인했다. 양장본의 책이 떨어져 모서리가 바닥에 닿아도, 찍힘은 생기지 않는다. 뜨거운 물을 부은 찻잔은 바닥에 내려놓아도, 잔을 치우고 나면 금세 복원된다. 분명 회사에서는 여러모로 환경적인 측면과 기능성 제고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층간소음문제로 인해 아래층과의 갈등을 피하고 싶다면, 이것 만큼 좋은 제품도 없다고 확신한다. 아이의 뛰는 것이 신경쓰이고, 아랫층과의 불화는 피하고 싶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얇은 카펫 두께의 매트를 덕지덕지 붙이지 말고, 에코폼 제품을 써보길 권한다.
돈 조금 들더라도 좋은 제품을 구입해서 아이는 마음껏 뛰어놀고, 우리는 더 이상 아래층의 눈치를 보는 일이 없으면 한다. 그 가운데, 에코폼의 프리미엄 매트와 오리지널 매트가 있으니, 기호와 공간 사정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서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에코폼 홈페이지 http://www.ecofoam.co.kr
** 이 글은 쓰고 난 이후에도 새롭게 발견되거나, 이 본문의 글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는 사진과 영상이 추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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