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14s-dk0113AU 개봉기 및 제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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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

HP 14s-dk0113AU 노트북

사무용, 인강용 노트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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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엔지니어와 서버 엔지니어로서 밥을 먹고살다 보니 주변 사람들로부터 종종 컴퓨터 구입에 관해서 많은 질문을 받고는 한다. 그중에서 특히 가격대 성능비가 높으면서도 디자인과 사후 서비스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노트북에 대한 도움 요청을 많이 받는 편이다.  과거 나의 직장이 HP 였기도 한 데다가,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HP 제품의 디자인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었던 만큼, 그런 요청을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물망에 올리는 것이 단연코 HP가 되었다.

 

실제 HP에서는 저마다 다른 목적과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고 있으며, 아무리 저렴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디자인, 성능, 가격 등이 골고루 균형감을 이룬 제품들이 대부분이며, 품질 또한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외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IT 산업 분야에서 오래도록 사업을 지속해온 만큼이나 사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국내 기업에 못지않게 높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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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14s-dk0113AU 제품 역시 HP에서 최근 출시한 제품으로서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훌륭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불필요하게 과도한 포장을 지양하고 딱 필요한 만큼의 크기로만 제품을 담은 상자가 마음에 든다. 처음에는 제조사들이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한 일환으로 저가 제품들에 대해서 단출한 포장으로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는 했는데, 근래에는 값비싼 제품들 역시, 최소한의 것으로만 포장이 된 제품들이 많아진 것으로 안다.

상자 측면에 붙어 있는 제품 설명 스티커 (클릭해서 큰 사진으로 보기 바란다.)

랩탑 추천을 의뢰 받았을 때, 가장 첫 번째로 고려해야 했던 점은 60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이어야 했다.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동영상 강의 시청이나 문서 작성 등 게임을 하지 않는 대학생의 사용 수준에 맞출 수 있어야 했다. 물론, 남들에게 보이는 것이 있는 만큼 디자인 요소도 고려해야 했다.

 

이 제품을 선택한 주된 이유는 어느새 표준으로 자리 잡은 256GB 용량의 SSD를 SATA 형태가 아닌 nvme를 채택했다는 점과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기본 메모리가 8GB라는 점이었다. 또한, 라이젠 7과 RADEON VEGA 10 그래픽 프로세서가 장착이 됐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50만 원대 후반에서 형성이 되어 있었으므로, 의뢰인의 요청사항에 안성맞춤인 제품이었다.

제품 내용물이 아주 단출하다. 전원 공급을 위한 어댑터와 간략한 설치 지침이 담긴 종이 몇 장이 전부다.

Ryzen 7 3700U 메인 프로세서와 RADEON VEGA 10 GPU를 채택한 몇 안 되는 제품이다. 사실상 수많은 랩탑 제품을 구입하면서 AMD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을 만져본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처음 구입한 제품은 실제 기대했던 성능에는 미치지 못했기에 다시는 AMD를 채택한 랩탑은 구입하지 않기로 했었다. 하지만, 요 몇 년간 AMD가 보여준 획기적인 기술적 발전을 보았을 때, 충분히 다시 한번 믿어볼 수 있을 정도의 반열에 올랐다고 판단했다.

 

CPU Benchmark.net 에 따르면 비슷한 가격대의 랩탑들이 채택하고 있는 인텔 프로세서 (i3-10세대)와 비교했을 때 Ryzen 3700U의 성능이 훨씬 더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게임, 동영상 등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성능 차이는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클릭하면 확대 됩니다.

이 노트북의 두께는 1.47kg 이며 두께는 디스플레이를 덮었을 때 기준으로 2센티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얇다. 파우치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큰 중량감을 느끼지 않아도 될 만큼, 여성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우측 면에는 USB 3.0 타입이 두 개와 이어폰 잭과 HDMI 디스플레이 포트가 위치하고 있다. 어댑터 잭과 1 GBps 속도를 제공하는 랜 케이블 포트도 함께 자리한다.

 

좌측 면에는 USB C 규격의 포트 하나와 SD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있다. 이 정도면 외부 기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전혀 모자람이 없을 정도이고 3.0 이상의 USB 포트가 장착되어서 전송 속도 역시 만족할만하다.

손 때가 많이 탈 수 있는 흰색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제품은 다른 색상을 출시하지 않았다. 그렇다고해서 손때가 잘 묻어나는 재질은 아니다.

과거에는 노트북 키보드를 한 시간 정도 타이핑을 하고 나면 손목이 뻐근해서 힘들었을 정도로 키감이 좋지를 못했다. 덕분에, 따로 데스크톱 키보드를 구비해서 사용하고는 했으나, 요즘 출시되는 노트북의 키보드는 과거에 비해서 아주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적당한 높이와 눌렀을 때 손끝에 전해지는 촉감은 타이핑을 하는 사람에게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을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아울러, 다른 키와의 간격이 최적화되어 있어 키간 간섭이 최소화되었고, 자판에 새겨진 글자는 HP 특유의 세련됨 마저도 느끼게 한다.

 

감히 말하건데, 다른 브랜드 제품의 키보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HP 제품의 키보드 하나만큼은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이 매우 훌륭하다. 키보드를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사용자라면 한 번 믿어봐도 된다.

상판에 새겨진 HP 로고는 세련됨의 극치를 보여준다.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성능 테스트는 Pass Mark Software에서 제공하는 Performance Test를 사용했다. 위의 결과처럼 종합점수는 상위 43퍼센트 정도의 성능을 보인다. CPU, 2D 등의 항목별 등위는 우측 편 결과처럼 각각 상위 51%, 42% 등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위의 결과만 놓고 보자면 어쩌면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포스팅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게임을 제외한 몇 가지 범용 소프트웨어를 설치 후 다루어 보았을 때, 충분히 가격대 성능비만큼은 높은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물론, 사용자 마다의 기준과 만족도는 다를 수 있다.

 

제조사 제공 상품 상세 정보

https://store.hp.com/kr-ko/default/hp-notebook-14s-dk0113au-8lw91pa.html

HP 14s-dk0113AU

쇼핑몰 11번가 바로가기

http://Aoille.me/t6b0n9tz01

총평

비슷한 금액대의 랩탑이 채택한 i3- 10 세대 프로세서의 벤치마킹 점수는 Ryzen 3700u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준다. 50만 원 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 제품은 NVMe M.2 타입의 SSD를 장착하고 있으며 256GB의 충분한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8GB의 넉넉한 메모리 용량을 갖추고 있어 무거운 게임이나 동영상 편집 등의 프로그램만 돌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메모리 슬롯이 하나 더 제공되고 있어서 향후 업그레이드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4인치 크기의 화면 크기와 1.5키로 그램이 채 되지 않는 무게로 들고 다니기에도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경량화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 점은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 사실이 제품의 가격을 이 만큼이나 낮출 수 있었던 주된 이유이지만,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여간 곤란한 것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어디에나 한 명 정도는 윈도우 정도는 거뜬하게 설치하고 다룰 줄 아는 지인이 있을 것이다. 그것도 어렵다면, 유튜브를 통해서 얼마든지 쉽게 따라서 설치할 수 있으니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만에 하나, 이 제품에 정품 윈도우 10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가격은 50만 원 대가 아닌 60만 원 후반 내지 70만 원 초반에서 형성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