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녀보기5

일본 여행 - 후쿠오카, 벳푸 온천 이 글에서 다룰 후쿠오카 여행은 2018년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이루어졌다. 이미 여행을 다녀온 지가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고, 이제서야 마지막 일정을 글로써 옮기고 있는만큼 들른 곳의 지명이나 먹은 음식의 이름은 선명하지가 않다. 또한, 그때 느낀 감정 또한 거의 모두 사라진 덕분에 얼마나 흥미있는 글이 될는지도 자신할 수 없다. 게다가, 밀어닥치는 덕분에 오늘은 사진 몇장으로 마무리를 지을 것이고,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데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장담할 수 없다. ​ 후쿠오카 일정의 사실상 마지막 날. 유후인과 벳푸를 고민하다가 부득이하게 벳푸를 마지막 여행지로 정해야했다. 유후인에 가려면 생각보다 일찍출발 해야했고, 더군다나 워낙에 인기가 좋은 곳이었기에 미리 버스표를 예매해야 했지만, 그런.. 2019. 11. 19.
일본 여행 - 후쿠오카, 다자이후 #2 도미 인 하카타 기온 호텔에서 먹는 첫 아침 식사. 대게 호텔에서 먹는 식사는 편하고 부담이 없다. 먹고 싶은 것만 먹을 수 있고, 어쩌다 남기게 되더라도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이유에서다. 입맛에 맞지도 않은 음식은 보나 마나 다 먹지도 않고 버릴 것이 분명한 내 성격에 원치 않는 음식들 보고 있어야 하는 것은 고역이고, 일종의 체벌과도 같다. 언제나 그랬다. 결혼식에서나, 어쩌다 큰마음 먹고 가게 되는 뷔페에서도 지불한 금액의 값어치에 훨씬 못 미치는 양만 먹었다. 돈을 아까워하거나 후회해본 적은 없다. 그냥 내 식사량 자체가 적은 것뿐이다. 물론, 정말 맛없는 곳에서는 몇 젓가락 맛보지도 않고 자리를 뜨기도 한다.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맛없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슬픈 일도 없다. 교만스럽게.. 2019. 11. 18.
일본 여행 - 후쿠오카, 후쿠오카 타워 #1 벌써 7개월 전의 여행이지만, 하루 이틀을 미루다 보니 어느덧 시간의 자락은 올해의 대부분을 보낸 뒤에야 포스팅을 하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서로 주고 받았던 대화의 내용이나 여행 중에 들었던 이야기들 대부분은 큰 맥락만을 남겨 두게 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먹은 음식과 또 들렀던 음식점 등 다양한 방문지의 이름은 아내가 따로 남긴 기록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이 글을 써내려 갈 수 없을 정도다. 사진을 보정하고 글로 옮겨 적는 일이 이제는 익숙해졌을 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오랜 시간에 걸린 뒤에야 포스팅을 하게 된 것은 그간, 나의 삶이 격동의 시간을 지나왔기 때문이라고 핑계 삼는다. 지난 번 일본을 여행했을 당시에도 거의 똑같은 상황을 경험했다. 많은 곳을 다니고, 또 경험한 것을 나의 기억력.. 2018. 12. 25.
일본 여행기 - 관서지방, 오사카, 교토 #2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훌쩍 지나고서야 두 번째 여행기를 끄적여 본다. 그럼에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여행기에서 다루어지는 사진들은 시간의 순서와 상관없이 뒤죽박죽으로 전개가 될 것이다. 이유는 다름 아닌 귀찮음인데, 언제 시간이 허락되고 마음이 내키는 날이 오면 그때야 정리된 글을 올리게 될는지는 모르겠다. 애당초 출발하기로 했던 시각보다 두 시간이 넘도록 연착이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덕분에 출발시각 자체가 이미 점심시간을 지나고 있었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 때문에 편의점에서 주섬주섬 들고 나온 약간의 샌드위치와 음료로 대신하기로 했다. 최초 연착 시각 보다도 더 지난 다음에야 탈 수 있었던 여객기의 내부. 처음 가보는 .. 2018. 12. 9.
일본 여행기 - 관서 지방, 오사카, 교토 #1 첫발을 내디딘 간사이 공항은 과연 듣던 대로 시설 어디에나 한글 표기가 잘 되어 있었다. 오사카, 교토 일대의 관서지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적지가 많고, 쇼핑몰과 상점 거리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중국인 다음으로 한국인의 수가 많다보니 한글 표기 역시 아주 잘되어 있는 편이다.더러는 한국어를 하는 점원들도 있었고, 상품의 이미지를 담은 메뉴판에는 한국어 표기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 장벽 때문에 굳이 패키지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충분했다. 공항역사를 나와서 차량 탑승을 위해서 현지 가이드를 기다린다. 역사를 빠져나온 일본의 첫 느낌은 따뜻하다 또 포근하다. 타국이라는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차갑거나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잘게 부서진 눈 서리처럼 고르게 지면에 .. 201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