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네이버에서 TiStory로 블로그를 옮겨 오면서...
    오늘의/기록(記錄) 2008. 6. 21. 22:48
    반응형
      사실 나는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꾸미고 그곳에다가 나의 일기나 생각들을 가끔씩 작성해서 게시를 하고는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있었던 촛불문화제와 더불어 정부의 쇠고기 수입정책과 더불어 이외의 이명박 대통령 이하 정부 각료들 그리고 한나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일련의 정책들에 대한 문제가 불거질 때에 각 언론사들과 포털사이트들이 행했던 그러한 행태들을 지켜 보면서 나 한사람의 목소리와 행동의 힘은 심히 보잘 것 없고, 또한 미약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겠다 싶었다.
     
      메일은 hotmail.com 으로 옮겼고 포털은 종전에 사용하고 있던 daum.net을 사용하기 위해서 현재 네이버에 가입했던 카페들을 정리하고 daum.net에서도 이를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고심 중이다. 사실 그렇다. 네이버의 블로그 역시 TiStroy의 블로그 만큼이나 뛰어나고 기능적인 요소들이 많아서 많은 블로거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솔직하게 말을 하자면, 난 처음에는 이렇게도 생각을 했었다. 국가적, 그리고 범국민적 사안이라는 것이 내가 네이버를 쓰고 다음을 쓰고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겠으며 설령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누가 알아주기는 하겠냐? 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간사하게도 실리와 실익적 차원에서 그냥 네이버를 사용하려고도 했었다. 하지만, 이내 나는 나의 생각을 고쳐 먹었다. 그러한 생각 하나 하나가 비도덕적이고 인격적인 그리고 비인간적이며 양적 성장에만 가치를 두고 있는 이명박 정부 그리고 이하 추접스러운 행정 관료들과 네이버가 다를 바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었으며, 그리고 그러한 것들 두고 보면서 나 하나의 편리와 만족을 위해서 타협을 하는 것이 또 다를 바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나는 마음을 고쳐 먹었다. 약간의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네이버, NHN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지는 말자. 그들에게 일말의 이익이 되는 것은 하지 말자고 말이다. 분명 그것은 나하나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꼭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 네이버에서만 이루어지게 될런지도 모르는데 나는 지금 나의 신념 때문에 그러한 것을 포기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후회는 하지도 않을테고, 앞으로 보는 눈이 없다고 해서 타협을 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Daum.net 으로 옮기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들 알겠지만, daum.net이 이번에 중립의 입장에서 사실 전달을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을 하는 사람도 더러 있겠지만, 내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그보다 훨씬, 그리고 비교도 안될 만큼이나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분명한 것은 daum.net이 보여준 이번 행태는 나의 code와 맞다는 것이다. 진보냐 보수냐 를 두고 가늠질을 한다면, 좌익이냐 우익이냐 를 두고 평가를 한다면 나는 아마도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전자의 경우만 나타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진보와 보수 그리고 좌익과 우익의 실제적 의미와 그러한 것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 이념의 태동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내가 분명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옳은가?' 라고 하는 것이다. 초중고교 그리고 대학교라는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더라도 인간됨으로 누구에게나 내재된 양심적 가치를 안다면 나의 이 같은 의견에 대해서 고개를 젓지는 못할 것이다. 분명코 나는 그리 생각한다. 물론, daum.net의 이번 행태가 옮고 그름의 기준에서 그리했다고 하는데에는 나도 의구심이 들지만 우연이라도 괜찮겠다. 적어도 이와 같은 국민적 그리고 국가적인 사안에 대해서 daum.net 그들은 우리에게 힘이 되었고, 그리고 그 것이 올바른 처사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내가 주장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면서 여태껏 단 한번도 잊어 본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가장 중요하고 무엇보다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도덕적 양심과 그리고 그것에 두는 우리가 얻고자 하는 그 모든 것들의 가치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것 양심적 가치보다 우월할 수도 월등할 수도 없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