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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역 폭행 사건, 국민청원 정말 타당한가?
    카테고리 없음 2018. 11. 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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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 나간 인간들 같으니라고. 도대체 뭐가 억울해서 국민 청원 게시판에까지 그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 애당초 국민 청원 게시판의 취지는 억울함을 덜고 부당함을 알려 개선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였고 또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나 할 것 없이 떼쟁이 마냥 글을 써 재끼고 있는 상황을 보자니 과연 이 사람들이 적잖이 배운 사람들이 맞는가 싶을 정도다.

     

    일명 이수역 폭행 사건. 이수역 인근 술집에서 일어난 금번의 폭행 사건의 발단은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내막을 알겠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으로 판단을 하자면 좀처럼 저 말 같지도 않은 국민 청원에 동참하는 꼬락서니가 이해가 안 된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가만히 있는 커플의 남성을 지칭하면서 '한남 커플'이라고 혐오표현을 한 것에서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이 가운데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 가운데 이번 사건의 주된 당사자인 남성들이 끼어들면서 사건이 커지게 됐다. 서로를 향해서 혐오표현을 내뱉으며 격앙된 두 무리 사이에서 폭력을 주고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금 온라인 상에서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많은 여성들이 있다. 이미 참여한 사람들이나 참여를 독려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정말 당신들은 이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맞는가? 단지 폭행 당하고 뼈가 보일 정도로 상해의 정도가 심한 것만 가지고 말할 사안인가? 오로지 그것만을 주장하는 것으로 이번 사건의 본말을 뒤집고 마무리하려고 하는가?

     

    오히려, 이 여성들의 이중적이고 비열한 행태를 꼬집고 비난하고 싶다. 국민청원과 커뮤니티에 그들이 남긴 내용은 사실과 다름이 드러나고 있다. 사건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는 업주의 증언과 사건 당사자의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듯 그들의 주장과 배치되는 증거뿐이다. 상대 남성들이 먼저 혐오 표현을 했고, 또 중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지, 정작 연인과 함께 있는 남성을 향해 혐오표현과 모욕한 사실은 함구하고 있다. 또한, CCTV 및 동영상에서 나타난 두 여성의 행동과 말은 오히려 그들이 가해자임을 시인하는 꼴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에는 인과관계라는 것이 있고, 또 각자의 개체 간에는 개연성이란 것이 존재한다. 나는 그 여성들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이유로 들어 폭행에 당위를 부여하거나 합리화하거나 그 남성들을 두둔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국민 청원에 동참한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는 그 최소한의 인과도 따져볼 겨를이 없었냐고 묻고 있다. 가히 그들이 보여준 수준이란 것이 얼마 전 자살한 유치원 교사를 자살로 내 몰았던 맘 카페의 인간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이 사건은 남성의 여성 혐오의 문제도 아니고, 여성의 남성 혐오의 문제가 아니다. 정작 자신들이 애먼 사람에게 행한 부당함에 대해서는 모른 척, 하지 않은 척 그리고 대수롭지 않은 냥 빼애애애액! 거리고 있는 여성들 자체의 문제다. 다시 말해서, 책임은 없고 권리만 얻고 보호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작자들이다. 국민청원 내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불리한 사안은 쏙 빼버리고 유리한 것들로 포장하고 있다. 여혐? 언제까지 그 카테고리가 먹혀들 것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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