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78 새 살아, 돋아라 - 새 살이 돋는다. 지긋지긋한 추위를 보내고, 겨우내 꼭꼭 밟혀 단단해진, 대지를 뚫어 봄이 왔음을 알리는 새 살이 돋는다. - 2013. 10. 21. 내 사랑, 내 곁에 - 내 순정으로 바알간 꽃 한송이 피웁니다. 내 사랑, 내 곁에 있어 주셔요. - 2013. 10. 21. 『그 후에..』 - 기욤 뮈소 作 ‘ 눈앞에 다가온 죽음에 대한 인식이 다르게 살 것을 요구한다. 남은 시간을 온전히 즐기라 한다. 조금만 더 살 수 있다면 지옥에라도 떨어지겠다!‘ 목전(目前)에 죽음이 임박했다. 뚜렷한 외상 없고, 의사로부터의 병명 진단서도 없이 내려진 사망에 대한 예정. 삶과 죽음의 교차로에서 다음 신호를 기다려야만 하는 일말의 선택 없는 일방 통행돌아가고자 할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신호는 바뀌었으며, 제각각의 삶이 뒤를 꽉 메우고 있다. 겹겹이 쌓여 있는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과 수 많은 오해와 불신의 삶은 총체적 난국이며, 이는 결코 우리에게 쉬이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내어주지 않는다.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는 과거는 통한의 세월이다. 물론, 삶의 전체가 ‘행복’만으로도 회상될 수 있는 것이라면, 다시 말해서,.. 2011. 11. 24. 사랑은 파란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다, 저만치 가다, 멈칫 돌아서서는 숨 죽이고 아침이 오기를 기다린다. 이슬에 촉촉히 젖어든 새빨간 불꽃은 한겨울에 바싹 얼어붙은 강물처럼 흐르다 말고, 타다 말고, 멍울째 숨이 멎는다. 2010. 11. 2. 그리워서, 그리워라 꾹꾹 눌러 참아왔던, 그리움에 뒤안길을 따라 가 막다른 곳에 서서 한참을 엉엉 울었다. 2010. 10. 28. 눈썹이 젖어들다. 불연 당신이 그리웠나 봅니다. 촉촉히 젖어든 눈썹이 들킬세라 하늘을 재촉하였지만, 눈부시게 내리쬐는 햇살에 되려, 청아했던 당신의 얼굴이 선명해지고, 복받친 가슴이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아득히 먼 곳의 당신은 내겐 저만치 손닿을 수 없는 사람. 2010. 10. 26.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