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르면 다음달 중 애플의 3세대(3G) 아이폰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17일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한국 최대 통신사인 KT가 미국 애플사와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세부 조율작업에 들어갔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올여름(7~8월)에 아이폰 3G 또는 신형 아이폰 3GS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도 "KT가 구형 아이폰(아이폰 3G)을 7월 초에 10만원대 이하로 내놓고 신형(3GS)은 8월 또는 9월에 선보이기 위해 무선 데이터 요금제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T가 애플 아이폰을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국내 소비자들도 3G 아이폰(공식 판매가격 99달러)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3G 아이폰을 10만원대로 낮추거나 보조금을 대폭 상향해 아예 공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신형 아이폰 3GS(공식 판매가 16기가 199달러, 32기가 299달러)도 이보다 한두 달 늦은 8~9월께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요금제는 무선 인터넷 데이터를 원활하게 쓸 수 있도록 기존 무제한 요금제 등을 혼용한 아이폰 전용 데이터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 아이폰 전용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3만~4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아이폰을 출시한 소프트뱅크가 프리미엄급 요금제 가격을 크게 내린(월 62달러→46달러) 것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s 매일경제, 유진평/손재권 기자.
우리가 만나기로 약속했던 장소에서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나의 가슴은 이미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구입한 지가 7년이 넘었고,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20만 Km에 도달하는 주행거리로 인해서 이제 거의 고물이 되어버린 자동차 보다도 내가 당신을 업고 뛰어도 그 보다는 빨랐을 것이라고 허풍 떨어도 당신은 내 말을 믿지 않을까요.
쾨쾨하고 재미라고는 없어 보이고 담배 연기에 찌들어버린 쇼파와 볼 품 없는 테이블이 놓여진 그 다방을 마다하고 시티세븐으로 장소를 옮긴 것은 참 잘한 것 같습니다. 가는 동안 당신과 나는, 자신들이 겪었던 소소한,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짤막한 소재들에 관해서 흥미롭게 그리고 관심을 두어서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그 시간 참 즐거웠습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칠 수 있을만한 것들은 서로를 공감하게하고 먼나라 먼이웃같은 사람들의 두 마음을 이어 붙히기에는 안성맞춤이었지 않았을까요.
당신은 아실까요. 몇 숟갈 뜨지 않고 식사를 마친 당신을 보면서, 조금 더 맛있고 그럴싸한 곳으로 모시지 못한 것이 차마 내 잘 못 같았고, 이미 후회스러워도 어쩔 수 없었음을 그래서 마음이 짠 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아실까요. 다음번에는 조금 더 맛나는 것을, 당신이 드시고 싶어하는 것을 사줄 수 있는 기회라도 있으면 그래도 위안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애써 나를 위로했던 것을. 아픈 것을 이유로 영화표를 취소하고 댁으로 가야겠다고 하셨을 때 서운했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웠으며, 슬프기까지도 했었다는 사실을.
참으로 이기적이게도,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픈 마음에 느린 길을 택했습니다. 신호등이 많고, 차로 가득했던 길을 택했던 저는 눈앞에서 갓 바뀐 노란색 신호에도 멈추어 선 채로 당신의 체온을 느끼고 있었던 사실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지도 못한채로 당신을 내려 놓고서는 떨리는 마음과 서글펐던 마음을 꾸역꾸역 밀어 넣고서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그리도 후회했던 나를.
당신께선, 아실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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