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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2

일본 여행 - 후쿠오카, 다자이후 #2 도미 인 하카타 기온 호텔에서 먹는 첫 아침 식사. 대게 호텔에서 먹는 식사는 편하고 부담이 없다. 먹고 싶은 것만 먹을 수 있고, 어쩌다 남기게 되더라도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이유에서다. 입맛에 맞지도 않은 음식은 보나 마나 다 먹지도 않고 버릴 것이 분명한 내 성격에 원치 않는 음식들 보고 있어야 하는 것은 고역이고, 일종의 체벌과도 같다. 언제나 그랬다. 결혼식에서나, 어쩌다 큰마음 먹고 가게 되는 뷔페에서도 지불한 금액의 값어치에 훨씬 못 미치는 양만 먹었다. 돈을 아까워하거나 후회해본 적은 없다. 그냥 내 식사량 자체가 적은 것뿐이다. 물론, 정말 맛없는 곳에서는 몇 젓가락 맛보지도 않고 자리를 뜨기도 한다.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맛없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슬픈 일도 없다. 교만스럽게.. 2019. 11. 18.
일본 여행기 - 관서 지방, 오사카, 교토 #1 첫발을 내디딘 간사이 공항은 과연 듣던 대로 시설 어디에나 한글 표기가 잘 되어 있었다. 오사카, 교토 일대의 관서지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적지가 많고, 쇼핑몰과 상점 거리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중국인 다음으로 한국인의 수가 많다보니 한글 표기 역시 아주 잘되어 있는 편이다.더러는 한국어를 하는 점원들도 있었고, 상품의 이미지를 담은 메뉴판에는 한국어 표기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 장벽 때문에 굳이 패키지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충분했다. 공항역사를 나와서 차량 탑승을 위해서 현지 가이드를 기다린다. 역사를 빠져나온 일본의 첫 느낌은 따뜻하다 또 포근하다. 타국이라는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차갑거나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잘게 부서진 눈 서리처럼 고르게 지면에 .. 2018.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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