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할 따름이다. 삼성 SH-S223Q DVD Multi 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고전 게임을 해보고자 CD를 넣었다. 하지만, 읽지를 못하고 계속해서 헛도는 소리만 들려왔다. 본체를 열어서 케이블도 확인하고,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펌웨어도 업그레이드해 보았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검색을 했더니 이 반대의 경우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CD는 읽는데 DVD는 읽어내지 못하는 현상말이다.
ODD의 보증기간도 살펴보니 이미 보증기간은 지났다. 보증기간은 단 1년. 쩝. 요즘처럼 빠른 인터넷 속도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 사용환경에서 ODD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 나 같은 경우는 주로 DVD 영화를 보는데에 사용을 하였기 때문에 CD는 거의 무용지물이다. 그렇다고해서, 있는 CD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더욱 답답할 노릇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 않는가.
오늘 아침 출근을 하자마자, 서비스센터로 가지고 갔더니 모듈의 문제라고 하는데 이 같은 원인은 오랜기간 사용하지 않는데서 비롯한다는 것이다. 쩝.. 배운 것 써먹지 못하면 잊어버리는 것이야 사람들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기계도 그렇다니 ;; 새 제품을 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기껏해봐야 30,000원 정도면 되는데 모듈 교체비용이 50,000원이란다. 젠장.
검색을 해 보니 이런 경우를 겪는 사람들이 제법인 것 같다. 두세시간 검색을 해 본 결과 LG ODD에서는 이런 경우가 삼성에 비해서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혹자들은 LG의 제품은 소음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하는데 그건 따지고 보면 별 문제가 안될 것 같다. ODD의 사용빈도도 낮은데 그런 소음쯤이야 잠깐만 감수하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안쓴다고 해당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고장을 일으키는 제품보다는 훨씬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래서 나는 조금전 새 제품을 주문했다. 젠장.
위에서 언급한 원인외의 것으로는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은 예전에 어떠한 미디어가 유통되었는지 알 수도 없고, 딱히 알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해서, 어떤 CD나 DVD는 읽을 수 있는데 특정의 것들은 그렇게 하지 못할 때는 해당 제조사의 홈페이지에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받아야 한다. LG는 모르겠는데, 이번에 이같은 문제를 겪으면서 http:/www.samsungodd.com 에 갔더니 자동 펌웨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장착되어 있는 ODD의 펌웨어 버전을 자동으로 파악해서 서버로부터 다운을 받아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