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기록(記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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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블로거를 바라보는 일부의 인식?오늘의/기록(記錄) 2019. 11. 7. 15:14
며칠 전, 업무적으로 필요한 기술적 요소가 필요해서 찾아들어 간 블로그가 있다. 찬찬히 글의 마지막 부분까지 읽어 내려가던 나는 본래의 목적보다 더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여느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댓글이 달려 있었고, 어찌나 많았던지 몇페이지나 넘겨봐야 할 정도였다. 그런 사실도 흥미로웠지만, 블로그 주인장을 비롯해서 몇몇의 사람들이 들러붙어 옥신각신하던 논쟁의 주제는 한 번쯤 나도 생각해볼 만한 문제였다. 논쟁의 발단은 이랬다. 그 글을 본 사람이 굳이 남기지 않아도 될 말을 댓글로 남겼다. 구글 광고를 블럭했다는 내용의 댓글이었다. 다른 내용 없이 말 그대로 광고를 블록 했다는 말로, 주인장의 성질을 긁었던 것이다. 이후 계속되는 댓글을 읽어보았을 때, 그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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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돈이 되는 글을 쓴다는 것오늘의/기록(記錄) 2019. 10. 22. 00:16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도 안될 일이고. 만에 하나, 돈이 될만한 글을 쓴다는 것이 쉬웠다면, 이 세상의 그 어떤 누구도 작가나 기자가 되지 않았을 리가 없다. 게다가, 현대 사회의 수많은 블로거들은 이미 부자가 되어 있거나, 그 자체를 직업으로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구글 애드센스를 포함하는 여럿 광고 플랫폼이 태동한 이래, 꽤 많은 블로거들이 거액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와 검색 엔진의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으로 무장한 그들을 따라 잡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키워드 선점에서 한 번 밀려 버리면 다시는 그 키워드를 가지고 경쟁력을 갖추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과 같다고 할 정도기 때문이다. 제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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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 - 포탈 실시간 검색어 활용 방법오늘의/기록(記錄) 2019. 5. 13. 16:12
구글 애드센스로 돈을 벌겠다는 마음을 먹고 여기저기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수집하던 중, 반가운 글을 봤다. 무엇보다 내가 잘할 수 있고, 또 잘해왔던 것. 실시간 이슈를 주제로 하는 글을 쓰면 단기간에 제법 짭짤한 수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글이었다. 그러나, 블로그로 돈을 벌기가 그렇게 쉽다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이를 포기하거나 도전해 보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시간 이슈를 주제로 하는 포스팅에도 엄연히 단점이 존재하고 있었다. 구글 SEO가 나의 블로그에 대한 패턴 분석이 끝나기 전까지는 이 방법이 쏠쏠한 수익을 가져다줄 것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운이 나쁘다면 단 몇 주만에 구글 엔진은 내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를 낮게 평가하고 더 이상 검색에 노출되지 않게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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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한다는 것오늘의/기록(記錄) 2019. 5. 1. 13:44
나는 두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근래 내가 쓴 글의 대부분은 티스토리에서 작성됐고, 네이버를 정리하고 티스토리로 전향하기로 했다. 그러나, 생각처럼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한다. 네이버에는 많은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10여 년간 나의 글과 함께하고 공감했던 사람들이 있다. 나를 위로하기 위한 공간으로 마련한 그곳에서 오히려 그들에게 위로가 되었다고, 그래서 고맙다던 이웃들 덕분에 지금까지 특별함 없이도 오랜 시간을 이어올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네이버 블로그는 일종의 내 마음의 고향일지도 모른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수입적인 측면에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받는 급여도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괜찮다. 하지만, 사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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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부부 사이마저 지치게 할 수 있다.오늘의/기록(記錄) 2019. 4. 13. 23:36
아이를 출산하기 전, 우리 부부의 애정은 누가 봐도 서로 각별한 존재였다. 하루에도 몇 번씩 큰 소리로 웃는 시간이 많았다. 신혼 생활이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사소한 무엇 하나에도 이뻤다. 늦은 나이에 주어진 행복이 그저 신기하고 감사했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볼 것 없었고, 가벼이 여길 것 없었음은 말해 무엇하겠나. 분명 그이는 여전히 그때와 다름없는 나의 아내이고 그런 사람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은 녹록지 않은 이유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기에 적잖이 힘들고 어렵게 다가온다. 아이가 뱃속에서 자라고 있을 때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지는 않았다. 이따금씩 내가 던지는 농담 한마디에 아내는 자지러지듯이 웃었다. 그 별 것 아닌 웃음거리에도 장단을 맞춰주던 아내의 소녀소녀한 모습이 그립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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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하지 않아야 하고, 공부는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오늘의/기록(記錄) 2018. 11. 18. 19:29
열일곱의 나이, 친구의 생일 파티 때부터 피운 것으로 기억한다. 담배 한 갑의 가격이 천 원이 되지 않을 때였지만, 나로서는 넉넉지 않은 용돈 때문에 매번 온전한 한 갑을 사다 피울 수는 없었다. 게다가, 처음 연기를 빨아들였을 때의 그 몽롱함과 메스꺼움 때문에 굳이 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지만 가끔씩 친구들과 어울릴 요량으로 친구들로부터 한두 대 정도 얻어 피우는 정도에 그쳤다. 열아홉 살이 되면서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약간의 돈이 생기자 한 갑을 사서 피우는 횟수가 늘어났고, 자연히 혼자 있을 때도 한 구석에서 몰래 피우는 때가 많았다. 20대가 되면서는 그 양이 급격하게 늘어서 하루에 한 갑에서 두갑을 꾸준히 피웠다. 그래도 어리고 젊었을 때라 이따금씩 큰 가래가 나오는 것을 제외한다면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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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귀에 들어갔을 때 조치 방법?오늘의/기록(記錄) 2018. 11. 14. 11:28
나이를 먹었다는 것과 평소에 운동이라고는 좀처럼 하지 않는 이유 말고는 없겠지만, 유독 이상하게스리 하루 종일 피로에서 벗어나기 힘든 하루였다. 퇴근 후 고객을 상대로 하는 자리였기는 하지만, 소고기를 먹는 자리도 마다해야 했을 정도로 잠시도 회사에 앉아 있기 싫었다. 평소 잘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는 않는 목욕이 하고 싶었고, 그저 어디라도 자리만 있으면 눕고 싶었다. 집에 가기 싫어서라기보다 가는 동안 견뎌야 하는 차량 정체가 어제만큼 곤욕스러웠던 적도 드물었다. 겨우 도착한 집에서는 아내가 차려준 만두국 한 그릇을 겨우 먹어 치우고는 곧장 방안에 드러누웠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식사 중 대화 다운 대화는 한차례도 없었다. 임신 중에 있는 아내는 내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테지만 좀처럼 입을 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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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쓰자!오늘의/기록(記錄) 2018. 11. 13. 17:25
네이버 블로그를 10년이 넘도록 쓰다가 본격적으로 티스토리로 넘어 오고자 한다. 사실, 오늘과 같이 마음 먹기까지 2년이 넘었다. 이유인즉, 자율성 확보와 구글 광고를 자유롭게 붙혀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 말고는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 형편 없이 불편하고 이쁘지 않아서다.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지체할 수가 없게 됐다. 그동안 내가 글을 잘 쓰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가만 두고 보자니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수익성은 말도 안되게 낮기 때문이다. 곧 아이가 태어날테고, 적지 않은 돈을 월급으로 받는 직장에 다니고는 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가능하면 더 큰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다. 태어날 아이에게 보다 더 좋은 것을 해주고 싶고, 나와 함께 살면서 적잖이 고생하고 있는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