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일본 여행기 - 관서지방, 오사카, 교토 #2다녀보기/해외 여행 2018. 12. 9. 17:29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훌쩍 지나고서야 두 번째 여행기를 끄적여 본다. 그럼에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여행기에서 다루어지는 사진들은 시간의 순서와 상관없이 뒤죽박죽으로 전개가 될 것이다. 이유는 다름 아닌 귀찮음인데, 언제 시간이 허락되고 마음이 내키는 날이 오면 그때야 정리된 글을 올리게 될는지는 모르겠다. 애당초 출발하기로 했던 시각보다 두 시간이 넘도록 연착이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덕분에 출발시각 자체가 이미 점심시간을 지나고 있었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 때문에 편의점에서 주섬주섬 들고 나온 약간의 샌드위치와 음료로 대신하기로 했다. 최초 연착 시각 보다도 더 지난 다음에야 탈 수 있었던 여객기의 내부. 처음 가보는 ..
-
일본 여행기 - 관서 지방, 오사카, 교토 #1다녀보기/해외 여행 2018. 11. 29. 22:00
첫발을 내디딘 간사이 공항은 과연 듣던 대로 시설 어디에나 한글 표기가 잘 되어 있었다. 오사카, 교토 일대의 관서지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적지가 많고, 쇼핑몰과 상점 거리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중국인 다음으로 한국인의 수가 많다보니 한글 표기 역시 아주 잘되어 있는 편이다.더러는 한국어를 하는 점원들도 있었고, 상품의 이미지를 담은 메뉴판에는 한국어 표기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 장벽 때문에 굳이 패키지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충분했다. 공항역사를 나와서 차량 탑승을 위해서 현지 가이드를 기다린다. 역사를 빠져나온 일본의 첫 느낌은 따뜻하다 또 포근하다. 타국이라는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차갑거나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잘게 부서진 눈 서리처럼 고르게 지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