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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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한다는 것오늘의/기록(記錄) 2019. 5. 1. 13:44
나는 두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근래 내가 쓴 글의 대부분은 티스토리에서 작성됐고, 네이버를 정리하고 티스토리로 전향하기로 했다. 그러나, 생각처럼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한다. 네이버에는 많은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10여 년간 나의 글과 함께하고 공감했던 사람들이 있다. 나를 위로하기 위한 공간으로 마련한 그곳에서 오히려 그들에게 위로가 되었다고, 그래서 고맙다던 이웃들 덕분에 지금까지 특별함 없이도 오랜 시간을 이어올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네이버 블로그는 일종의 내 마음의 고향일지도 모른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수입적인 측면에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받는 급여도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괜찮다. 하지만, 사람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