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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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 기욤 뮈소 作살펴보기/도서(圖書) 2011. 11. 24. 23:26
‘ 눈앞에 다가온 죽음에 대한 인식이 다르게 살 것을 요구한다. 남은 시간을 온전히 즐기라 한다. 조금만 더 살 수 있다면 지옥에라도 떨어지겠다!‘ 목전(目前)에 죽음이 임박했다. 뚜렷한 외상 없고, 의사로부터의 병명 진단서도 없이 내려진 사망에 대한 예정. 삶과 죽음의 교차로에서 다음 신호를 기다려야만 하는 일말의 선택 없는 일방 통행돌아가고자 할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신호는 바뀌었으며, 제각각의 삶이 뒤를 꽉 메우고 있다. 겹겹이 쌓여 있는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과 수 많은 오해와 불신의 삶은 총체적 난국이며, 이는 결코 우리에게 쉬이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내어주지 않는다.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는 과거는 통한의 세월이다. 물론, 삶의 전체가 ‘행복’만으로도 회상될 수 있는 것이라면, 다시 말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