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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곡되는 성문화?
    카테고리 없음 2009. 9. 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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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우습기 짝이 없다. 성스럽다고 말하기도 하고, 가치있는 것이라고 말을 하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해야하며, 함부로 다루어 질 수 없는 것이라고도 말을 하면서도 그에 대한 짜임새 있는 체계적인 교육안도 마련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작 이러한 교육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실감하고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하는 가정에서조차 이를 기피하고 감추거나 알아서 무엇하려는가 하는 것은 오히려 앞서 말한 일련의 것들을 무모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도리어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게끔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말이다. 그것이 돈 몇푼에 팔 수도 있고 죄의식 하나 없이 성범죄를 자행하도록 하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성姓과 관련된 세태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단순히 원조교제를 통한 성매매로써 이를 돈벌이로 생각하는 미성년자에 관한 것 뿐만 아니라, 성매매 관련 업종과 그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그 매수자들에 관해서도 다루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왜 우리는 성매매를 특별법까지 만들어 가면서 금지를 시켜야 하는가 하는 것 역시도 심도있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성에 관련하는 일련의 세태를 들여다 볼 때에는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사회전반을 총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하지 않나 싶다. 그 이유는 원조교제를 통해서 자신의 성을 매매해서 용돈 벌이를 하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姓윤리 의식과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방치하고 있는 제도의 문제와 경제적인 측면까지도 두루 살펴 보지 않을 수가 없다. 하물며, 법망을 피해가면서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성매매를 포기하지 않는 그 업주와 그리고 그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에게 놓여있는 측면들 역시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며, 그렇게라도 성욕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과 그 방법 밖에는 대안이 없는 사람들의 입장 역시도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단지, 姓을 윤리적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측면도 다루지 않으면 안되겠다.

    나는 종전부터 지속되어 오고 있는 우리나라 기성인들과 정부측면에서의 姓 문제를 다루는 방법과 접근 방법에 참 불만이 많은 사람 중 한명이다. 청소년의 성문제를 심각하게 논의를 하면서도 왜 유독 원조교제나 청소년들 사이에서의 성관계와 같은 것들을 자극적으로 다루는지 모르겠다. 암기과목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 자리를 국영수에 자리를 내어 주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생각해 본다면 납득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그  정도가 지나침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 좋은 대학교에 진학을 하는 것이 성공적인 인생을 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좋은 직장을 얻는 것과 연결짓지 않을 수가 없는데 사실 그 마저도 그 좋은 직장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게끔 해준다는 정설과도 같은 기대감 때문 아닌가?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구해서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과 姓의식과 그에 관련하는 교육은 사실 청소년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점은 나도 그렇게 동감하는 바이지만, 그럴 것 같으면 차라리 우리 청소년들이 그들의 성을 가벼히 여긴다거나 그들 스스로 그 가치를 격하시키고 왜곡시킨다고 부풀려 말을 하거나 무슨 큰 죄라도 지은 것 처럼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성세대인 나 역시 마땅히 충분한 교육 없이 자란 사람인데다가 청소년들의 성을 매수하는 기성인들 역시 도리어 피해자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도데체 무엇이 왜곡이란 말인가? 어떻게해야 그 가치를 존속시키고 아름답게 한다고 칼같이 정의를 내릴 수 있단 말인가? 20세가 넘어서 하면 괜찮은 것이고 그 이하의 나이에서는 안된다는 것은 무슨 논리인가? 차라리, 콘돔을 손에 하나씩 쥐어주면서 그 사용방법을 가르쳐 주라!  그리고 여학생들에게는 원조교제를 하더라도 그를 이용해서 더 많은 돈을 갈취할 수 있도록 하는 기교와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어차피 인문은 죽어가도록 내버려두는 우리의 교육정책과 인식을 살펴 볼 때에 그것이 도리어 더 많은 경제적인 여유를 가져다 주게 할런지도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대한 책임론은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지 않아도 될 듯하다. 어차피 그에 대한 책임은 누구나 모든 결정과 행동에 따른 후회를 할 시점에 뼈저리게 느끼기 마련이다. 그렇게 하면 안되나? 어차피 성매매특별법안과 청소년보호특별법안은 제정되어 있으니 원조교제 및 성매매에 관한 제도적 강제는 그에 따라서 실행을 하면 될 것 아니겠는가?

    - 이 글은 계속해서 수정될 수도 있겠지만 그 본질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즉, 내 생각과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개 좆같은 대한민국 교육정책 뿐만 아니라 무소불위의 더러운 경제계급이 타파되지 않는 이상. 먹고 살기에 급급한 우리는 계속해서 이 모양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 좆같은 대한민국이다. 가여운 청소년들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 그리고 희생 당한 우리 기성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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