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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돈이 생기면 꼭 하고 싶은 것들
    오늘의/기록(記錄) 2018. 1. 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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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쟁이에게 있어서 내 집 장만처럼 목돈이 한꺼번에 들어갈 일이 또 있겠는가? 어느 날 불어닥친 정리 해고 앞에서 목이 댕강하고 날아간 덕분에 치킨 집이라도 차려야 할 상황이 아닌 이상에야 말이다. 나는 두 달 전에 새 아파트를 구입해서 입주를 했다. 하지만, 실상 절반에 가까운 면적은 은행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변 친구들은 그렇게라도 집을 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능력 있다고 하는데, 별로 와닿는 이야기는 아니다. 몇 푼 되지 않는 월급이기에 아직 아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을 갚아나갈 것에 앞이 까마득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에는 집이 남아돌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고 서울과 일부 경기권을 제외하고서는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지만, 남의 집을 전전하는 것이 몹시 싫었다. 얼마나 이 지역에서 살게 될는지는 모르겠다만 사는 동안만큼은 그 누구의 지분도 없는 오롯이 나만의 집이면 좋겠다. 은행 지분을 하루빨리 인수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목돈 들어갈 일!

    지금 내 통장을 좀 봐라.
    그런 말이 나오는가.



     
    우디의 A6 내지 A7만이 나의 드림카였고, 브랜드였다. 하지만, 얼마 전에 있었던 폭스바겐 자동차 그룹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인해서 그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고, 나아가 해당 업체의 자동차마저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였다. 더군다나, 직장이 GM인 이유로 직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이 때문에 타사 자동차보다는 먼저 살펴보게 되는 접근성의 용이함도 한몫을 한 것 같다. 이것보다 2천만 원 정도 저렴한 CTS를 살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길고 널찍한 CT6 한번 가져 보는 것이 내 꿈이라면 꿈이 되었다고 할까.
     
    보라, 이 얼마나 멋진가.
    길고도 긴 베이스와 남성적인 선의 조화 말이다!
     

     

    Canon 5D Mark IV
     
    이 사야 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 그러나,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것. 말해 무엇 하나. 캐논의 최신식 고급형 기종이며 출시 당시의 가격은 400만 원이다. 300만 원대로 내려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은 사실이다. 풀 프레임과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뿐만 아닌, 지금까지 출시된 여느 캐논의 카메라 중에서도 가히 압도적이라 할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그런 이유로 DSLR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갖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로 손 꼽힌다. 근래 들어서 미러리스의 가벼움과 풀 프레임의 조합을 내건 소니의 알파 시리즈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덕분에 판매량이 주춤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나는 여전히 캐논이 좋다.
    DJI MAVIC PRO

     
    제부터인가 유튜브에서는 영상 촬영을 활용한 VLOG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또는 캠코더 내지 고프로 등으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여 자신의 일과나 이야기들을 담아서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많은 사람들의 영상 촬영 기법이나 그 내용에 한계를 가져다줄 정도로 단조로워졌고, 시청자들은 지루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물론, 여전히 VLOG 분야에서의 작가는 기존 BLOG 형태의 포스팅 작가보다는 훨씬 적다. 하지만, 그들 VLOG 작가들 중에서는 그러한 시청자들의 목마름을 해소하고 나아가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정도의 품질을 찾았고, 결국엔 드론을 이용한 보다 입체적인 영상 촬영에 이르게 되었다. 물론, 공중에서의 촬영을 활용한다고 해서 모든 영상들이 멋있고 극적인 것만은 아니다. 컷 편집을 포함해서 영상미를 가미할 음악이나 노래들도 포함시키는 등의 편집에 관한 것들도 익혀야 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이 비싼 드론을 구입할 돈이 많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한 금액이 아니다. 최근 들어, 샤오미의 경우 DJI에 필적할 정도의 성능으로 말도 안 되게 저렴한 드론을 출시했기에 취사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아직 많은 평가나 사용자들의 경험이 축적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글쎄... 얼마나 중국산의 품질을 믿을 수 있을까?
     
    아무튼,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DJI Mavic Pro. 지갑 사정만 충분히 허락된다면 하나 가지고 싶은 아이템이다. 뭐... 귀차니즘 덕분에 처음에만 몇 번 하다 말 가능성이 굉장히 크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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