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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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 - 관서 지방, 오사카, 교토 #1다녀보기/해외 여행 2018. 11. 29. 22:00
첫발을 내디딘 간사이 공항은 과연 듣던 대로 시설 어디에나 한글 표기가 잘 되어 있었다. 오사카, 교토 일대의 관서지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적지가 많고, 쇼핑몰과 상점 거리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중국인 다음으로 한국인의 수가 많다보니 한글 표기 역시 아주 잘되어 있는 편이다.더러는 한국어를 하는 점원들도 있었고, 상품의 이미지를 담은 메뉴판에는 한국어 표기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 장벽 때문에 굳이 패키지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충분했다. 공항역사를 나와서 차량 탑승을 위해서 현지 가이드를 기다린다. 역사를 빠져나온 일본의 첫 느낌은 따뜻하다 또 포근하다. 타국이라는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차갑거나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잘게 부서진 눈 서리처럼 고르게 지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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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멈춤 현상 해결 방법IT/Windows 2018. 11. 19. 17:22
이전에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했을 때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으나,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때 계속해서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조금 뭐라도 할려고 하면 멈추는 현상 때문에 짜증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는데, 구글링을 통해서 알아본 해결 방법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를 딱 하나만 열었을 뿐이다. 그런데, 클릭 한번 했을 뿐인데, 더 이상의 움직임은 없고, 새로고침 표시만 돌아갈 뿐이다. 메모리 사용량 역시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화면 우측 상단에 보이는 톱니바퀴를 클릭해서 '인터넷 옵션' 을 클릭한다. 보안 탭으로 이동을 한 다음, '보호 모드 사용'에 체크가 되어 있다면, 위의 화면과 같이 체크를 해제한다. 고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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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하지 않아야 하고, 공부는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오늘의/기록(記錄) 2018. 11. 18. 19:29
열일곱의 나이, 친구의 생일 파티 때부터 피운 것으로 기억한다. 담배 한 갑의 가격이 천 원이 되지 않을 때였지만, 나로서는 넉넉지 않은 용돈 때문에 매번 온전한 한 갑을 사다 피울 수는 없었다. 게다가, 처음 연기를 빨아들였을 때의 그 몽롱함과 메스꺼움 때문에 굳이 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지만 가끔씩 친구들과 어울릴 요량으로 친구들로부터 한두 대 정도 얻어 피우는 정도에 그쳤다. 열아홉 살이 되면서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약간의 돈이 생기자 한 갑을 사서 피우는 횟수가 늘어났고, 자연히 혼자 있을 때도 한 구석에서 몰래 피우는 때가 많았다. 20대가 되면서는 그 양이 급격하게 늘어서 하루에 한 갑에서 두갑을 꾸준히 피웠다. 그래도 어리고 젊었을 때라 이따금씩 큰 가래가 나오는 것을 제외한다면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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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같은 청소년 보호법, 거제 고등학교 집단 폭행 사건카테고리 없음 2018. 11. 17. 23:13
나날이 늘어가는 청소년의 강력범죄를 엄벌하고 나아가 처벌 기준을 강화하자는 국민 청원이 끊임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전국민적 공분과 함께 충격에 빠지게끔 하는 몇차례의 청소년 강력범죄가 있었다. 뉴스를 접한 수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피해자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힘을 보태어 주었고, 드디어 그 결과, 행정부에서는 청소년의 처벌 기준을 만 14에서 13세로 낮추기로 하는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제 법 개정을 위해서는 입법부의 법안 개정 절차가 필요한데, 언제 개정법안이 실행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체격조건이나 범죄의 수법과 잔악성을 보면 도저히 청소년이라고 볼 수가 없을 정도다. 범죄형태와 수법은 이미 성인 강력범들과 매우 흡사하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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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사건, 국민청원 정말 타당한가?카테고리 없음 2018. 11. 16. 10:44
정신 나간 인간들 같으니라고. 도대체 뭐가 억울해서 국민 청원 게시판에까지 그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 애당초 국민 청원 게시판의 취지는 억울함을 덜고 부당함을 알려 개선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였고 또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나 할 것 없이 떼쟁이 마냥 글을 써 재끼고 있는 상황을 보자니 과연 이 사람들이 적잖이 배운 사람들이 맞는가 싶을 정도다. 일명 이수역 폭행 사건. 이수역 인근 술집에서 일어난 금번의 폭행 사건의 발단은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내막을 알겠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으로 판단을 하자면 좀처럼 저 말 같지도 않은 국민 청원에 동참하는 꼬락서니가 이해가 안 된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가만히 있는 커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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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하는 저녁』 - 에쿠니 가오리 作살펴보기/도서(圖書) 2018. 11. 14. 22:07
이상한 말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나, 다케오하고 두 번 다시 안 만날 수도 있고, 다케오하고 새롭게 연애할 수도 있고, 지금 당장 다케오하고 같이 잘 수도 있어. 구름이 짖게 드리워서는 안된다. 분명히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랗게 물들어있어야 한다. 잿빛보다도 더 허무하리만치, 공허하고 이유 없는 삶의 체념과도 같은 씁쓸한 쇳빛처럼. 물끄러미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적이 없을리도 없잖은가. 그렇다고, 눈이 퉁퉁 부어오르도록 낮잠을 잔 것 마냥 울어내기도 뭣한 것은, 가야만 하겠다고, 그래야만 한다고 이별을 선고하는 사람 앞에서라면 더더욱 그렇지 않겠는가. 발목이야 붙잡고, 허리춤에 엉겨붙어 그럴 수는 없지 않느냐고 울부짖은들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은 없지 않은가. 저 하늘에 구름조차 있어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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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귀에 들어갔을 때 조치 방법?오늘의/기록(記錄) 2018. 11. 14. 11:28
나이를 먹었다는 것과 평소에 운동이라고는 좀처럼 하지 않는 이유 말고는 없겠지만, 유독 이상하게스리 하루 종일 피로에서 벗어나기 힘든 하루였다. 퇴근 후 고객을 상대로 하는 자리였기는 하지만, 소고기를 먹는 자리도 마다해야 했을 정도로 잠시도 회사에 앉아 있기 싫었다. 평소 잘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는 않는 목욕이 하고 싶었고, 그저 어디라도 자리만 있으면 눕고 싶었다. 집에 가기 싫어서라기보다 가는 동안 견뎌야 하는 차량 정체가 어제만큼 곤욕스러웠던 적도 드물었다. 겨우 도착한 집에서는 아내가 차려준 만두국 한 그릇을 겨우 먹어 치우고는 곧장 방안에 드러누웠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식사 중 대화 다운 대화는 한차례도 없었다. 임신 중에 있는 아내는 내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테지만 좀처럼 입을 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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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쓰자!오늘의/기록(記錄) 2018. 11. 13. 17:25
네이버 블로그를 10년이 넘도록 쓰다가 본격적으로 티스토리로 넘어 오고자 한다. 사실, 오늘과 같이 마음 먹기까지 2년이 넘었다. 이유인즉, 자율성 확보와 구글 광고를 자유롭게 붙혀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 말고는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 형편 없이 불편하고 이쁘지 않아서다.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지체할 수가 없게 됐다. 그동안 내가 글을 잘 쓰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가만 두고 보자니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수익성은 말도 안되게 낮기 때문이다. 곧 아이가 태어날테고, 적지 않은 돈을 월급으로 받는 직장에 다니고는 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가능하면 더 큰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다. 태어날 아이에게 보다 더 좋은 것을 해주고 싶고, 나와 함께 살면서 적잖이 고생하고 있는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